처음 코인노래방을 빌렸을 때 실수한 일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싶은 마포의 코인노래방은 생각보다 소음 차단이 약하다. 옆 방의 노래가 들리고, 아래층의 발소리가 들린다. 이런 경험을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평가는 완전히 다르다.

초보자와 단골의 선택 기준을 보면 재미있는 패턴이 나타난다. 초보자는 가격을 먼저 본다. "시간당 얼마인가?"에서 시작한다. 가장 저렴한 곳부터 시도한다. 대체로 실패한다. 단골은 방음을 먼저 체크한다. 같은 가격이라도 방음이 더 좋은 곳을 고집한다.

단골들이 피하는 특정한 시간대가 있다. 금토일 저녁 10시부터 자정 사이다. 이 시간에는 모든 방이 차고, 방음이 약한 곳은 더더욱 시끄럽다. 반면 평일 낮 2시부터 5시는 조용하다. 이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만으로 방음 문제의 60%가 해결된다.

구체적인 수치로 비교해보자. 흔한 저가 코인노래방의 방음재는 두께 5cm 내외, 흡음율 60~70%. 고급 시설은 두께 10cm 이상, 흡음율 85% 이상이다. 가격은 2배 이상 차이 나지만, 경험의 차이는 그 이상이다.

처음 방문할 때는 건식 방음과 습식 방음의 차이를 구분할 필요는 없다. 대신 다섯 가지 확인 순서가 있다. 첫째, 현장에서 실제 방음 정도를 귀로 들어본다. 둘째, 마주친 다른 고객들의 표정을 본다. 셋째, 스태프에게 추천 시간대를 묻는다. 넷째, 방음 개선 계획이 있는지 확인한다. 다섯째, 재방문 확률을 판단한다. 마포 코인노래방 방음 시설 비교 가이드를 참고하기 전에 이 다섯 가지를 직접 확인해보면, 실제로 어느 정도의 방음이 필요한지 자신의 기준이 분명해진다.